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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 폴 과 존
tkhong   2001-05-15 02:04:44, 조회 : 3,959, 추천 : 636

 
상록수 . 폴 과 존







   




상록수 . 폴 과 존





한 낮 . 빵 굽는 냄새만 떠다니는 플랫폼으로 오래된 노래가 내려온다 .

전광판의 노란글씨 - 오이도행 열차가 전역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직히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Hey Jude -

don't make it bad .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폴 . 상록수 역이야   잘 왔어

당신처럼 언제나 푸른 곳이야 . 저 위를 봐    푸른 빛 철골 지붕

그리고 이 노선이 블루 라인이야 . 아니 언제나 당신은 그 이상이지

한 낮의 높은 하늘이야



Remember to let her into your heart

Then you can't start to make it better



노랑 글씨 ..... 이번 열차 - 오이도 행

폴 . 당신이 오니까 한 사람씩 몸을 돌려 노란 선 앞에 나란히 서는군

아니야 . 우린 한번도 당신이 곁에 없다고 생각해본적 없었어

바람이 모래를 싣고 올때마다 당신을 부르고

산다는 아픔이 어깨위에 떠다닐때면 당신이 이렇게 다가오지



And dont you know that it's just you

Hey Jude   you'll do the moment you need is on your shouder



폴 . 고마워 . 당신은 때론 부신 햇살처럼 슬픔도 보이는군 . 당신은

언제나 푸른 사과 반쪽이고 하얀 플랫폼이고 ....... 하늘이야



Then you'll begin to make it better . better . better . better ....

Da - da da da   da da da da


................ 전철이 들어온다



존 . 당신이 떠나갔듯이 차창으로 세상이 지나가고 있어

저 뒤로 플랫폼과 나무와 철로와 우리가 함께있던 동네를 떠나오는군

존 . 당신이 그렇게 간후 비가 오지 않기 시작했어



저 앞 벌판을 봐 . 언젠가 바다였던 곳이 들이 되었고 외로운 언덕과

한 채의 집이 생겼지 . 그리고 이 기차는 멀리 섬까지 가는거야

당신을 닮았지 . 아니야 당신을 닮지 않은건 세상에 없어



존 . 사랑해 . 이 말 밖에 할게 없군

당신이 우리에게서 이야기를 다 가지고 갔기 때문이야 ......



당신이 떠나고 나서의 시간처럼 느리게 어둠이 다가오고 있어

존 . 언제부터인가 밤은 당신을 닮아버렸어 .

세계를 가리는 어둠위로 단 하나의 빛만 멀리 떠 있는 그런 밤 말이야 ....

낮의 태양이 죽어도 이해하지 못할 깊은 밤이 당신처럼 다가오지



존 . 거긴 어때 . 당신이 있는 곳이라면 멋진 곳이겠지

우리 .... ?
우리도 .... 꽤 ....... 괜챦은 편이야





2001 . 4 . 6

홍태경 . tkhong .  letter@ang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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