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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한 봄날
tkhong  2021-04-11 23:38:00, 조회 : 27, 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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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과 등교가 제한되면서
        점심을 못 먹는 아이들에게
        급식카드가 지급된다
        밥을 거르는 아이들은
        카드를 편의점에서 쓰는 경우가 많다  
        친근하니까 . 아이들은 그런다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2005년 고레에다 히로카츠 영화
        ‘아무도 모른다’에는 홀엄마와 아빠가 다른
        아이들 넷이 함께 산다
        엄마가 사라지자
        아이들끼리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편의점 음식과 스낵을 먹으며
        스티커를 붙이며 . 꿈을 낙서하며 살아간다
        영양 공급이 안되는
        아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찾아오고
        슬픔마저 아이들끼리 마무리한다  
        도쿄에서 일어난 실화다
        사회에서 고립된 섬처럼 살며
        꿈이 멍 투성이가 되어가는 아이들에게
        새벽이 눈먼 희망처럼 찾아온다

        배고픔으로 상처 받는 아이들은
        사회에 등을 돌리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급되는 급식카드는
        원하는 밥을 먹기에는
        적은 액수이다
        그런데 . 급식카드를 안 받고
        아이들에게 밥을 무료로 주는 식당들이 늘어난단다  
        선한 영향력이 파문처럼 번져간다
        심지어 폐업하는 식당이
        문 닫는 날까지 아이들에게 무료 밥을 주겠단다
        그래서 올해 봄꽃은 나무에도 피고
        사람들 사이에도 피어난다
        좋아하는 파스타나 돈까스를 편하게 먹은 아이들은
        함께 가는 사회를 배운다
        그보다 더 훌륭한 교육은 없다

        아이들은 보호 받아야 한다
        그들이 보고 배운 게 우리 미래를 만들어간다
        힘겨운 시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들이 봄의 희망이다

        비스킷 . 우리의 선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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