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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과 반가사유
tkhong  2019-05-24 22:00:54, 조회 : 12, 추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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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지나갔다 . 내 이상형
        금동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국립박물관에
        갔다 . 오늘은 83호가 나와있었다
        여기는 국보 78호와 83호를
        번갈아 전시한다 . 한참을 서있었다
        사유상은 . 깊은 생각에 빠져있고
        나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었고
        바람은 세월을 스쳐갔다
        천년을 버리고 버려도 아직
        더 버릴 게 있는 듯한
        사유상 앞에 서있으면 . 눈이
`        젖어온다 . 바람의 소리 같은
        침묵을 얻어온다 . 국립박물관은
        진입로에 대나무 몰이 있어
        내게는 도심속 산사 같다
        딤섬을 먹고 . 아는 분을 잠시
        만나고 나오는데 . 핑크빛
        건물을 보았다 . 건물이 통째로
        딸기무스케잌 같아서 . 오늘
        케잌 먹은 셈 쳤다 . 하늘 맑고
        달은 이뿌고 . 내 애인 별은
        일찍부터 깜빡이고 . 은하가
        생일을 축하해주니 . 술 한 방울
        없이 . 축복의 날을 지나왔다
        오늘은 생일 . 늦둥이를 낳고
        그 좋은 나이에 . 아가 나에게
        꿈을 내주었던 하늘나라 엄마를
        생각한다 . 나이를 더 먹었으니
        버리고 버려가며 살고 싶다

        비스킷 . 생일과 반가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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