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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누는 일
tkhong  2018-03-03 21:17:33, 조회 : 66, 추천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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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하늘을 나누는 일이다
저 무한한 하늘을 어떻게 나눌까
나누어 놓은 하나 하나를 어떻게 가져올까
과연 . 하늘을 나누어 놓은 모양이 아름다울까
이런 . 구름과 새들의 언어가 건축이다  

하늘은 그리운 그 사람이다
언젠가 아프게 잃어버린 사람이다
언젠가 문득 스쳐 오래 맘에 여울지는 사람이다
언젠가 . 언젠가 .. 비밀인 사람이다
우리는 하늘을 보며 그 사람을 생각한다

지금 곁에 없는 사람을 하늘이 이어주고 있다
그 하늘에  
저녁이면 심장을 꺼낸듯한 놀이 물들고
밤이면 . 별 하나 점을 찍어놓고
달이 구름 속을 들락날락 하며 맘을 물들인다

그 하늘을 나누는 일
어쩌면 엄청난 일을 사소한 척하며
컵라면에 봉지 김치를 먹으며
머리칼 빠질듯이 긁어대며  
하얀 종이 앞에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비스킷 . 건축이 사랑에게 편지를 쓰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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