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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없었다는 듯 떠나리
tkhong  2017-12-12 22:24:28, 조회 : 21, 추천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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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 . 사랑은 죽은 말들의 이야기
들녁을 달려가던 말발굽의 날들은 사라졌다
유혹하던 눈들은 어느새 미움의 그림자가 되고
하고 싶다 는 . 죽이고 싶다 . 로 돌아선다
꿈은 모래 바람에 잡풀들처럼 날아가고
이제 세상에 눈 뜨고 알만한 시절이 왔는데
구름 아래 어디라도 닿을 데가 없다  
        
가슴에 남아있는 뜨거운 물결이 밀려와
울컥울컥 . 물새 소리를 낸다         
운다 . 내 빈 바다에 바람부는 날
부서져 밀려오는 물결 다 쏟아낸다
울고나면 쓸려가듯 떠나리라  
나는 없었다는 듯 떠나리

너 생각으로 저무는 놀빛 비스킷 58
사진은 안드리아 아놀드 영화 ‘피쉬탱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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