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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끼 비빌라의 목을
guajira  2017-05-12 20:19:56, 조회 : 732, 추천 : 419

 


양념성에는 미녀가 많이 사는 걸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하몽대왕의 딸 비랑공주는 어릴 때부터
절묘한 양념빛 얼큰하고 화사한 광채로 보는 비냉들이  
뜨거운 육수를 흘리게 하였다 . 공주 나이 열여섯살에
비극의 까만 구름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 물냉성의
무랭 왕자에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 잘빠진
면발 사냥복에 머리에는 메밀꽃 한 송이를 꽂은
메밀꽃미남 무랭 왕자는 피앙대왕의 외동 아들로
인품에 지략에 무술에 탁월한 열일곱살 청년이었다
오늘 . 비랑공주는 멀리 후라이판 왕국까지
개썰매를 타고 달려가 . 라볶이 패션을 휘감고
사랑하는 무랭왕자 앞에 나타났다 . 머리칼도
꼬불꼬불 치마도 꼬불꼬불 . 똥꼬가 드러나도록
짧은 치마선에 무랭왕자는 당혹해서 버벅거렸다
볶음고추장 무늬 스커트를 살랑이며 비랑공주는
눈웃음을 쳤다 . 무랭은 이렇게 꼬불꼬불 볶아놓은
야시시 패션을 디자인한 라보끼 비빌라의 목을
칠까 잠깐 고민하다 . 젠틀한 인품 그대로
꾹 참으며 . 고개 숙여 애인을 숭배했다

비스킷 . 무랭왕자와 비랑공주의 사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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