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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비가 내린다
guajira  2018-05-02 21:34:05, 조회 : 26, 추천 : 9

 


졸졸졸 흐르는 물에 씻은
딸기를 먹는다 . 딸기
4월에 떠난 그녀다
벚꽃이다 . 목련꽃비다
설레는 전화벨이다
안녕 . 머했어
새빨간 딸기빛 목소리
눈물이 스며난다
딸기 냄새 눈물이다
나 . 딸기 먹어
나도 . 4월이 . 아파서  
거기 어디야
목련이 지고 있어
우리 언제 보까
꽃잎을 흔드는 바람에
목소리가 지워진다  
하얀 냅킨에
딸기물이 들어간다
4월의 상처에서 스며나온
딸기 핏물이 번져간다
딸기를 먹는다 . 딸기
아픈 맘에 물들어
4월의 영혼에
딸기비가 내린다  
차갑고 달콤해서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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