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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 한 토막의 그리움
guajira  2017-09-03 00:09:31, 조회 : 111, 추천 : 21

 


계란말이 . 한 토막의 그리움

달걀을 탁 탁 탁 깨면서 그대를 생각한다
노른자와 흰자가 섞여 찰랑찰랑한 싱그러움이
후라이판에 촤악 깔릴 때 . 보고 싶다
지글지글 튀어오르는 기름 향기에
내 마음도 먼 어딘가로 튀어오른다
후라이판 앳된 노랑의 들녁에
마음의 실낱을 수놓는다
불긋불긋 당근 . 푸릇푸릇 파 . 하얀 양파
잘 볶아서 젓가락으로 선을 그리듯           
돌돌돌 말아올릴 때 부푸는 탄력에서
내 맘이 따라서 부풀어오른다
내 사랑이 정갈하도록
리듬의 칼날로 나막나막 잘라내면        
한 입 한 입 그리움이 차올라  
토막토막 . 샛노란 . 연서

비스킷이 연애편지 도시락을 배달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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