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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릿노릿한 곱창 시절
guajira  2016-03-13 23:13:57, 조회 : 1,012, 추천 : 269

 


누나랑 곱창을 먹으러 가며 . 이런저런 주변의
연애 이야기들을 들려 주었다 . 그랬더니 이런다
누나 . 왜 나이 먹어가면 사랑이 함께 자는 거로
                비롯되는 걸까
나 . 몰라 . 요즘은 나이 안 먹어도 그래
누나 . 어쨌든 . 나이 먹으면 그러는 거 이유가
        뭘까 . 어릴 땐 안 그러자나
나 . 음 . 인생이 짧다는 걸 아니까
누나 . 웃기네 . 말은 된다 . 또 다른 이유
나 . 세파를 겪고 나니 . 연애에 거품이
        빠져나가는거지 . 알맹이로 부딪치자  
누나 . 아 참 . 그건 . 그렇다 . 또
나 . 지금 이 세월을 놓치고 싶지 않다
누나 . 먼 소리야
나 . 예를 들면 곱창처럼 . 쫄깃하고
        고소하고 기름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이 노릇노릇 구워진 시간
누나 . 나 곱창 못 먹겠다
나 . 아 그건 아니지

비스킷 59 . 이 노릿노릿한 곱창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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